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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살아있는 거북이와 도롱뇽으로 열쇠고리를…동물학대 논란

[뉴스pick] 살아있는 거북이와 도롱뇽으로 열쇠고리를…동물학대 논란
작은 주머니 안에 동물을 산 채로 가둬 만든 열쇠고리가 출시돼 동물 학대라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4일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최근 중국에서 판매 중인 동물 열쇠고리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이 열쇠고리는 플라스틱 주머니 안에 형광물질을 녹인 특수 용액과 함께 도마뱀, 거북이, 작은 물고기 등을 산 채로 넣어 만들었습니다. 
현재 중국 푸젠 성 샤먼 시의 한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개당 가격은 15위안~20위안 우리 돈으로 약 2,500원에서 3,400원이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 열쇠고리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판매가 시작돼 당시 동물 학대라는 거센 비난을 받으며 판매 중단을 요청하는 청원운동이 펼쳐졌지만 출시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열쇠고리를 판매하는 상인들은 "주머니 안에 산소와 영양분이 충분히 녹아 있어 동물이 최대 3개월까지 살 수 있다"고 말하며 지금까지 판매하고 있는 겁니다. 

상하이스트는 "비좁은 플라스틱 주머니 속에서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배설물이 빠져나갈 곳이 없어 동물들이 질식해 죽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상하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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