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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꼭두새벽부터 단체 기합…군대보다 더한 대학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2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매년 새 학기마다 대학가에서 되풀이되는 신입생 환영회, 이른바 '오티' 논란,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꼭두새벽부터 리조트에서 선배들이 신입생들에게 단체 기합을 주는 모습으로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일반 투숙객들이 항의해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 가관인데요,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 '군대보다 더한 대학'입니다.

[한 명이 힘들어도 그만두면 너희 동기들이 힘들어. 알겠어? (예)]

[열일곱, 열여덟…아니 이게 무슨 짓이야 이게!]

[마흔여덟, 마흔아홉, 쉰! (여기가 학교 운동장이냐고!) 죄송합니다]

[아니 죄송하면 그만둬야 하는 거 아니에요? (주목! 수고했다.)]

이 영상은 지난 주말, 강원도의 한 리조트 투숙객이 촬영한 영상인데요, 아직 해도 뜨지 않은 새벽 6시.

큰 소리에 잠을 깬 일반 투숙객들이 항의를 하지만 구호는 50회를 채울 때까지 멈추지 않습니다.

당시 항의하는 투숙객들에게 오히려 한 학생은 욕설을 하며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중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영상이 확산하며 누리꾼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해당 학생들은 학교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는데요, 그런데 사과문에 적힌 '신입생들을 새벽 3시에 재우고 5시 반에 구보를 진행했다'는 정황이 누리꾼들을 더 들끓게 만들었습니다.

'그래 봤자 16학번 애들이 선배랍시고…', '군대도 저거 보단 많이 재운다', '민폐 끼치고 학교 망신시키면서 뭐가 저리 당당하냐'라며 비난 여론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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