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클릭] 男 변기 앞에 여성 사진이?…분노한 누리꾼들

눈을 반쯤 가리고 있거나, 호기심 어린 눈으로 무언가 응시하는 외국 여성들.

혹은 과일을 깨물고 있는 이 사진들이 SNS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사진이 붙여진 곳이 바로 남자 화장실, 그것도 소변기 위인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 '화장실에 여성 사진'입니다.

성공회대 강성현 교수가 최근 SNS에 올린 이 사진 속 장소는 성균관대학교 국제관에 위치한 남자 화장실입니다.

학술회의 때문에 성균관대를 방문한 강 교수는 이 황당한 남성 화장실을 접한 뒤 해당 사진과 함께 '황당, 난감, 곧이어 분노가 밀려온다'며 '참으로 한심하다'는 강한 비판의 글을 올렸습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황당함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는데요, 하지만 일부 남성 네티즌은 소변이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소변기에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유도하는 일종의 '넛지 효과'를 노린 아이디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의견에 강 교수는 여성을 노골적으로 성적 대상화 한 시선이 반영된 것이라며 추가 반박 글을 올렸습니다.

무엇보다 이 화장실이 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2009년부터 설치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공분을 사고 있는데요, 누리꾼들은 '명문대에서 저게 무슨 망신이냐', '문제의식을 못 느낀 사람들이 문제'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