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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연장 불발된 박영수 특검팀…70일간의 대장정 '역대 최다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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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30일 출범한 박영수 특별검사의 우리나라 역대 12번째 특검,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특검 수사 연장 불승인에 따라 ‘박영수 특검’은 오늘(28일)로 70일간의 수사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12월 31일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의 첫 구속을 시작으로, 특검은 '삼성-박근혜ㆍ최순실 간 뇌물수수 의혹', 문화ㆍ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 최순실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입시ㆍ학사특혜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하면서 박근혜 정부의 정점이었던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까지 구속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특히 한 차례 영장 기각 끝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 공여 혐의를 규명하는데도 힘을 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국민의 관심이 가장 집중됐던 청와대 압수수색과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는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는 점, 삼성 이외의 CJ, SK, 롯데 등 다른 대기업에 대한 조사가 미흡했다는 점, 비선 진료,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한 조사도 마무리되지 못했다는 점 등에서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이번 특검은 수사 마지막 날인 오늘 박 대통령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단순 뇌물수수와 제3자 뇌물수수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발표하며, 17명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기는 등 30명을 기소해 ‘역대 최다 기소’ 기록을 세웠습니다.

 박영수 특검의 70일 간의 수사일지를 영상으로 돌아봤습니다. 

(SBS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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