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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와 말다툼하다…가스통에 불붙인 40대 중태

<앵커>

충북 제천에서 40대 남성이 동거녀와 말다툼을 하다 홧김에 가스를 터뜨렸습니다. 이 남성은 전신 화상을 입었고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 안쪽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아 오릅니다.

어제(27일)저녁 7시 반쯤 충북 제천 서부동의 단독주택에서 가스 폭발로 불이 나 5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폭발로 이 집에 거주하는 48살 박 모 씨가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었고, 현재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술에 취한 박 씨가 동거녀 48살 박 모 씨와 말다툼하다, 홧김에 LP 가스통에 라이터로 불을 붙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행히 동거녀 박 씨는 폭발 전 집을 빠져나와 다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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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건물 잔해를 불길이 잡아 삼키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 파주시 백석리의 의류 보관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2시간 넘게 불길이 잡히지 않으면서 1천800m²의 창고 1동과 보관돼 있던 의류 등이 모두 타 소방서 추산 9천7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불이 날 당시 창고에 사람이 없었던 점으로 미뤄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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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시쯤엔 경기 오산시 가장동의 의자 제조공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야적장에 쌓여 있던 의자 100여 개와 창고 등이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1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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