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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최순실 믿은 것 후회…사익추구 안 했다"

<앵커>

어제(27일) 헌법재판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마지막 재판이 열렸습니다. 대통령은 나오지 않았고, 대신 자신이 쓴 의견서를 변호인단에게 읽도록 했습니다. 개인 이익은 챙긴 적이 없고, 문제가 된 건 대부분 최순실 씨가 잘못한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먼저,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박 대통령은 공무상 비밀 누설과 인사권 남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우선 강조했습니다.

정당한 인사권을 행사해서 공무원을 면직한 사실은 있지만, 특정인의 사익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국가 정책의 전문성이 없는 최순실 씨와 정책이나 외교 문제를 상의해서 결정하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최 씨에 대한 믿음을 경계했어야 했다는 늦은 후회가 든다고 밝혔습니다.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은 국가브랜드 이미지 제고라는 좋은 뜻으로 전경련 주도로 만든 재단이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최순실 씨의 잘못일 뿐이라는 주장을 다시 펼쳤습니다.

또 최 씨가 소개한 KD 코퍼레이션이란 회사가 현대차에 납품하게 된 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도와주려고 했던 것이며 최 씨 지인의 회사이고 최 씨가 금품을 받았다는 건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습니다.

세월호 당시 상황도 지속적으로 보고받았다며 재난전문가가 아닌 대통령이 지나치게 개입하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구조상황에 대한 진척된 보고를 기다렸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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