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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맹독성 거미에 물린 10살 소년…해독제 12병 투여해 살려

[뉴스pick] 맹독성 거미에 물린 10살 소년…해독제 12병 투여해 살려
치명적인 독을 가진 거미에게 물린 뒤 사경을 헤매던 10살 소년이 해독제를 12병이나 맞고 기적적으로 살아난 이야기가 화제입니다.

현지시간으로 24일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는 호주 시드니에 사는 10살 소년 매튜 미첼이 거미에 물린 뒤 벌어진 일에 대해 전했습니다.

미첼은 집에서 청소하다가 신발 안에 있는 시커먼 거미를 발견한 뒤 치우기 위해 손을 대는 순간 물리고 말았습니다.

거미의 독은 순식간에 미첼의 몸 곳곳으로 번졌고 미첼은 땀을 비 오듯 흘리며 입에 거품을 문 채 쓰러졌습니다. 

미첼을 문 거미는 호주에 서식하는 '깔때기그물거미'로 몸길이 6~7cm의 대형거미에 속하며 15분 이내에 생명을 빼앗을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인 독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첼은 병원으로 곧장 옮겨졌지만 생사가 불투명한 상황이었습니다.

의료진은 미첼에게 해독제 12병을 투여한 결과 겨우 미첼의 목숨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병원 측은 독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된 양으로는 호주 의료 사상 가장 많은 해독제가 미첼에게 투여됐다고 밝혔습니다.

매튜의 회복력도 놀라울 정도로 빨라 매튜는 입원 하루 만에 병원에서 멀쩡하게 걸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매튜를 물었던 거미는 현재 호주 야생공원으로 보내졌으며 향후 해독제 개발을 위한 연구에 쓰일 예정입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텔레그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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