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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터뜨린 매화 꽃망울…봄 소리 따라 나온 나들이객들

<앵커>

오늘(26일) 봄이 온 것처럼 비교적 포근했죠. 전국의 낮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공원과 유원지에는 모처럼 밖으로 나온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김관진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기자>

산사가 제공하는 한 그릇의 국수를 맛보기 위해 등산객들은 긴 줄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배를 채운 뒤 더욱 힘을 내 봄 내음을 품은 산을 오릅니다.

정상에 올라선 이들은 오랜만에 따사로운 볕을 만끽합니다.

놀이동산은 평소보다 많은 나들이객들로 활기를 띠었고 고속도로도 일찌감치 나들이 차량들로 붐볐습니다.

3월을 기다리기 어려웠던 매화 꽃은 예년보다 열흘 빨리 빨간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시민들은 은은한 매화 향기를 맡으며 사진을 찍고 추억을 쌓습니다.

[정용엽/부산 부산진구 : 날씨도 좋고 사람도 많고 볼 것도 많고 기분도 엄청 좋습니다.]

서울 도심 고궁과 유원지를 찾은 시민들의 옷차림에서도 봄은 성큼 다가왔습니다.

[윤수하/서울 송파구 : 날씨 추울 때는 영화관 같은 실내에서 놀았다가…. 데이트 많이 할 수 있게 날씨가 계속 따뜻했으면 좋겠어요.]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상 10도 안팎을 기록하는 등 초봄 날씨를 보였습니다.

내일도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 속에 낮 기온은 영상 10도 안팎으로 비교적 따뜻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박승원, 안명환 KNN, 영상편집 : 염석근, 헬기 조종 : 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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