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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16개 금메달…종합 2위 쾌거

2003년 대회 이후 14년 만의 2위 자리 '탈환'

<앵커>

일본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이 8일간의 열전을 마쳤습니다. 우리나라는 역대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따내며 종합 2위를 차지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회 마지막 날 우리 선수단은 은메달 3개를 추가했습니다.

남자 아이스하키가 중국을 10대 0으로 꺾고 2위로 마쳐 통쾌한 한·일전 승리에 이어 아시안게임 출전 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습니다.

[박우상/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주장 : 제가 이번이 세 번째 출전하는 아시안게임인데, 처음으로 일본을 이겨서 참 기쁘고, 평창에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역대 최다인 금메달 16개로 개최국 일본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습니다.

2003년 대회 이후 14년 만에 2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빙상과 설상 종목에서 골고루 금빛 질주가 이어진 가운데 전체 메달 수도 50개로 역대 가장 풍성했습니다.

이승훈은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사상 첫 4관왕을 달성했고 최다빈은 대체 선수로 출전해 금메달을 일궈내는 반전 드라마와 함께 한국 피겨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최다빈/여자 피겨 국가대표 : (금메달은) 예상을 못 했었고, 그냥 후회 없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경기에 집중했던 것 같아요.]

최다빈은 폐회식에 앞서 열린 갈라쇼에서 화려하게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열전을 함께했던 각국 선수들은 삿포로의 추억을 얘기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습니다.

눈의 도시 삿포로에서 동계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린 우리 선수들은 이번에 얻은 자신감과 경험을 밑거름 삼아 내년 평창올림픽을 준비합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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