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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차명재산 찾기 총력…수십억 규모 '포착'

<앵커>

수사 기간 마지막 날인 다음 주 화요일까지 조사에 전념하겠단 뜻을 밝힌 특검은 오늘(25일) 최순실 씨를 다시 불렀습니다. 최 씨가 국내에 숨겨 놓은 재산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했습니다.

오늘 특검 수사 상황은 전병남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최순실 씨는 예정보다 두 시간 늦은 오후 4시쯤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함께 소환된 조카 장시호 씨와 공범 관계라 같은 호송차에 탈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구치소에서 늦게 떠났다고 특검은 설명했습니다.

특검은 최 씨를 상대로 불법으로 차명 재산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확인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최순실 : (국내에 차명재산 얼마나 있는 건가요?) …….]

그동안 특검은 전담팀까지 꾸려 최 씨 일가의 불법 재산을 추적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십억 원 규모의 차명 의심 재산을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최 씨를 상대로 축재 과정에 박근혜 대통령이 개입했는지도 캐물었습니다.

최 씨가 KEB 하나은행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이상화 KEB 하나은행 본부장의 인사를 최 씨가 청탁했는지 추궁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독일법인장으로 근무하면서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특혜성 대출을 도와줬다고 지목된 바 있습니다.

다음 달 8일로 구속 기한이 연장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특검에 4번째 소환돼 뇌물공여 혐의에 대한 보강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검은 수사 기간이 연장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 종료 시점인 오는 28일 전에 이 부회장을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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