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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 목동살롱 85 : 홍상수와 김민희는 비난받아야 하나 (남자충동, 헥소고지, 안규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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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영화제 김민희 여우주연상 수상

배우 김민희가 베를린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그녀에게 영예를 안겨준 작품은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입니다. 가뜩이나 관심을 받고 있는 이들인데 수상 후 그 관심은 더 뜨거워졌고, 김민희가 상을 받을 자격이 있냐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작품과 사생활은 분리해야 하는 것 아니냐,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람에게 무슨 상이냐. 대립된 의견의 불씨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습니다. 홍상수 감독을 욕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본인이 가정을 정리한 후에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어야지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관련된 논란을 문화부 기자들과 더 자세히 이야기해봤습니다.

● 연극 ‘남자충동’

배우 류승범의 출연으로 예매 오픈날이면 예매 사이트를 마비시킨다는 연극이 있습니다. 바로 ‘남자충동’ 인데요. 배우 류승범을 연극에서 가깝게 보겠다는 관객들의 관심이 대단합니다. 더블캐스팅인 배우 박해수의 공연도 만석이라고 하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연극 남자충동은 조광화 연출가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2004년 이후 1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 작품입니다. 90년대 초를 배경으로 하며 그 시대의 마초적이고 욕망 넘치는 남자의 모습을 그려냈습니다. 류승범, 박해수 두 배우의 공연을 모두 관람한 류란 기자의 솔직한 감상평과 예매 시 좌석선택 꿀팁이 핵심이니 이번 방송 놓치지 마세요.

● 핵소 고지

‘미국은 위대하다!’ 라는 뉘앙스를 풍기며 아카데미상을 노린 듯한 멜 깁슨 감독의 영화 핵소 고지. 2차 대전이 배경이며 전투장면은 리얼 그 이상의 것을 선사한다고 합니다. 장면이 너무 사실적이다 보니 심신 약하신 분들은 거부감이 들 수 있다는게 영화를 본 남상석 기자의 소감입니다.

● 미인어

주성치 감독이 출연하지 않고 연출만 한 영화 미인어. 제목만 봐도 인어들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인어들이 살고 있는 청정지역에 리조트 사업이 들어서며 갈 곳을 잃은 인어들은 자신의 삶의 터전을 되찾는다는 내용인데요, 미인계를 써서 말이죠. 미인어 이니까요. 이 과정에서 인간과 인어의 사랑, 수중액션과 슬랩스틱 코미디 그리고 환경보고 메시지까지 전해줍니다. 주성치 월드의 개성을 맛보고 싶다면 관람 추천.

● 이완 개인전 ‘무의미한 것에 대한 성실한 태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대표 이완 작가의 '무의미한 것에 대한 성실한 태도' 개인전을 미술 담당 권란 기자가 소개합니다. 영상작품으로 주목을 받은 이완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무의미한 행동들에 대해 의미를 찾고 있는 사람들을 주목했습니다. 미술계의 꾸준한 논란인 어시스트 문제, 불평등과 불균형의 문제를 작품 속에서 보여줍니다. 베니스비엔날레에 가상의 작가로 이완 작가와 동행한 인물 미스터K의 존재도 방송을 통해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갤러리313프로젝트 3월 10일까지 무료관람.

● 안규철 개인전 ‘당신만을 위한 말’

개념미술 대표작가 안규철 작가도 ‘당신만을 위한 말’ 이란 주제로 국제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엽니다. 세월호 참사와 우리나라의 어긋난 시스템에서 받은 충격으로부터 본 전시는 시작됐다고 말하는 안규철 작가. 라이프+아트=라이프 / 라이프-아트=라이프 이는 곧 예술이 있으나 없으나 인생은 인생이라는 결론이 아니겠냐는 권란 기자의 설명입니다. 이미지와 말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안 작가의 이야기도 만나보세요.
국제갤러리 3월 31일까지 무료관람. 3월 30일 작가와의 대화. 

관련된 모든 내용은 팟캐스트 [SBS 골라듣는 뉴스룸]의 문화 섹션인 [목동살롱] 85회에서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글: 최새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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