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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수입금지 조치에…北 "줏대 없는 中" 이례적 비방

<앵커>

북한이 이례적으로 중국을 대놓고 비방했습니다. 중국이 유엔 제재를 실행하며 북한산 석탄 수입을 중단한 게
직접적인 이유로 보입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너절한 처사, 유치한 셈법'이라는 기사에서 친선적 이웃이라는 주변 나라가 비인도적 조치들을 서슴없이 취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유엔 결의안을 구실로 인민생활과 관련된 대외무역을 완전히 막는 조치를 하고 있다며, 중국의 북한산 석탄 수입금지 조치를 겨냥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18일부터 북한산 석탄 수입을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안보리 2321호 결의에서 정한 북한 석탄 수입량 상한선에 근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중국이 지난 12일 북극성 2호 발사를 비판한 것도 거론하면서, 대국이라고 자처하는 나라가 줏대도 없이 미국의 장단에 춤을 추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중국이 유엔 제재를 실행하는 데 대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쏟아낸 것입니다.

대북전문매체인 데일리NK는 북한이 최근 국경지역에서 북·중 관계가 최악이니 파국을 준비하라며 자강력으로 강성대국을 이뤄야 한다는 강연을 실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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