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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엄마, 전 틀린 것 같아요"…백혈병 아들 사진 공개한 엄마

[뉴스pick] "엄마, 전 틀린 것 같아요"…백혈병 아들 사진 공개한 엄마
한 어머니가 백혈병으로 투병하고 있는 아들의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 사연이 깊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21일) '러브 왓 매터스 (Love What Matters)'라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한 소년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이 페이스북 페이지는 전 세계의 누리꾼들이 각자의 사연을 나누고 조언을 주고 받는 공간입니다.

사진에는 머리카락이 다 빠진 앙상한 체구의 한 소년이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화장실에 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사진 속 주인공은 백혈병을 앓고 있는 10살 소년 드레이크로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 사람은 드레이크의 어머니인 제시카 메딩거 씨였습니다.
투병 아들 사진 페이스북
일부 누리꾼들은 드레이크의 안타까운 모습에 '이런 사진을 왜 공개 하느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메딩거 씨는 사진에 이어 장문의 글을 올리며 사진을 올린 이유에 대해 털어놨습니다.

메딩거 씨는 "드레이크는 매일 밤 잠든 사이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 엄마인 나와 함께 잔다. 드레이크에게 발생할 수 있는 일이란 바로 죽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투병 아이 병실
메딩거 씨는 이어 "매우 괴롭지만 이것이 현실이다. 모든 사람들은 암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고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메딩거 씨는 "이 어린 10살 아이는 자신이 이제 틀린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한다"며 가슴 아파하면서도 "나는 절대 드레이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사연이 전해지자 메딩거 씨의 의지와 드레이크의 사연에 감동과 안타까움을 느낀 누리꾼들은 치료비 모금에 참여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YOUCARING, 페이스북 Love What Mat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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