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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말레이 입국설' 확산…김정남 시신 인도 착수?

<앵커>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말레이시아에 도착했다는 설이 점점 더 퍼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 시신이 있는 영안실에 경찰특공대가 배치되는 등 경비가 강화돼서 이런 소문이 더 힘을 얻고 있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1일) 새벽 김정남의 시신이 있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병원 영안실에 경찰 특공대가 배치되는 등 갑자기 경비가 강화됐습니다.

소총 등으로 무장한 경찰 특공대원 10여 명이 SUV 차량 4대에 나눠 타고 영안실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현장을 지키던 취재진의 접근을 막고 영안실 내부를 점검했고, 일부는 아침까지 영안실 앞마당을 지켰습니다.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의 말레이시아 입국설이 퍼진 뒤였습니다.

하지만, 김한솔의 모습은 취재진에 목격되지 않았습니다.

김한솔의 말레이시아 입국설은 어젯밤 현지 언론과 로이터 통신 등을 통해 빠르게 퍼졌습니다.

현지 매체와 로이터 통신은 김한솔이 에어아시아 편으로 마카오를 출발해 저녁 8시쯤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도착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도 도착 여부 확인을 위해 국내외 취재진이 몰렸지만, 김한솔의 입국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북한 당국이 김정남 시신 인도를 요구하자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를 단호히 거부했습니다.

사망자 DNA와 일치하는 증빙 자료를 제출하는 유족에게 시신을 인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말레이 당국이 김한솔의 신변 안전을 우려해 비밀리에 절차를 진행했을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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