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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괴물' 첸 "평창서 피겨 한계 도전할 것"

<앵커>

이번 4대륙 피겨 선수권에서 세계 최강 하뉴를 꺾으며 돌풍을 일으켰던 미국의 네이선 첸이 SBS와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점프 괴물'로 불리는 첸은 1년 뒤 평창올림픽에서 피겨의 한계에 도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쿼드러플 러츠와 플립, 토루프와 살코까지 중국계 미국인 네이선 첸의 4회전 점프는 거침이 없었습니다.

4대륙 선수권에서 국제대회 사상 처음으로 7차례나 4회전 점프에 성공하며 세계 1위인 하뉴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15살이던 3년 전, 처음 4회전 점프를 시도한 첸은 지금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네 종류의 쿼드러플 점프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선수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예술 점수는 하뉴에 못 미쳤지만, '점프 괴물'답게 높은 기술 점수로 이를 만회했습니다.

장점을 극대화한 전략이었습니다.

[저의 피겨스케이팅에서는 점프가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모든 걸 다 잘할 수 없으니 점프에 더 집중하려고 합니다.]

내년 평창올림픽 우승을 노리는 첸은 피겨의 한계에 도전하겠다고 말해 사상 처음으로 4회전 점프를 8번이나 시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4회전 점프가 팬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줄 수 있다고 믿어요. 그래서 피겨와 인간의 한계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혜성처럼 등장한 첸은 다음 달 세계선수권에서 라이벌 하뉴와 뜨거운 대결을 다시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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