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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토크] 빵이 다섯 개

2017 평창올림픽 테스트이벤트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일본 매스스타트 선수인 다카기 나나와 미호는 자매입니다.

이 자매는 언니 나나가 1위, 동생 미호가 2위를 하는 작전을 짰습니다.

두 바퀴를 남기고 동생인 미호가 앞서면서 안쪽을 장악하고 마지막 바퀴에서는 언니인 나나가 앞서면서 동생이 바깥쪽으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언니를 위해서 동생이 길을 터주고 언니가 불필요한 힘을 줄이고 마지막에 힘을 쓰게 하는 작전입니다.

하지만, 운명의 순간에 한 선수가 넘어지고 미호도 넘어집니다.

그 사이 다섯 명의 선수를 제친 김보름 선수의 빠르기가 빛이 납니다.

한국의 김보름 선수도 경기 후반에 미호가 넘어지지 않았다면 순위가 어떻게 바뀌었을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한국과 치밀한 일본 자매의 작전이 돋보이는 가운데 삿포로에서는 어떤 운명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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