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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환 공여지에 국내 최대 융복합 의료시설 들어선다

을지재단, 의정부캠퍼스·병원 기공…각각 2019년·2020년 완공

SBS뉴스

작성 2017.02.17 15:13 조회 재생수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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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정부시 미군 반환 공여지에 대학과 병원이 합쳐진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의료시설이 들어선다.

반환 공여지에 대규모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첫 사례로, 대학은 2020년 3월, 부속병원은 2021년 3월 각각 문을 연다.

을지재단은 17일 의정부시 금오동 미군 반환기지인 캠프 에세이욘에서 을지대 의정부캠퍼스와 부속병원 기공식을 열었다.

캠퍼스와 부속병원 건립에는 총 6천500억원이 투입된다.

미군 공여지 개발에 2천억원 이상의 민간투자가 이뤄지는 것은 처음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기공식에서 "을지대학 의정부캠퍼스와 부속병원 건립에 관한 협약 이후 6년 4개월 만에 첫삽을 뜨게 됐다"며 "대학과 병원을 유치하면 2조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있다고 보고돼 의정부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은 "안보를 지키고자 미군 공여지로 사용됐던 이 땅이 건강을 지키는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한다"며 "을지대학 의정부캠퍼스와 부속병원에서 차별화되고 특성화된 최고의 의료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부속병원은 2020년 10월 완공돼 이듬해 3월 문을 열 예정이다.

3만4천577㎡에 지하 5층, 지상 15층, 전체면적 17만5천521㎡ 규모로 경기북부지역에서 가장 많은 1천234병상을 갖춘다.

병상 수로는 경기지역에서 두 번째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이 1천328병상으로 가장 많고 아주대병원은 1천86병상으로 세 번째다.

병원 지하 2∼5층에는 1천20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지하 1층에는 응급센터와 중앙진료부 등이 각각 들어선다.

지상 1∼5층은 외래, 6∼12층은 입원 병동으로 각각 이용되며, 나머지는 교수 연구실 등으로 사용된다.

2개의 옥상정원도 조성된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을 계기로 감염 관리를 극대화하고자 국내 최초로 청결 지역에 수술실을 배치하는 '로젯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밖에 여성센터, 뇌신경센터, 근골격센터, 소화기센터, 내분비센터, 심혈관센터, 난임센터 등이 들어서며 암 치료를 위한 각종 첨단장비가 설치된다.

별관에는 25m짜리 5레인을 갖춘 수영장과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을 마련해 주민 편의·접근성을 높였다.

캠퍼스와 기숙사는 병원보다 1년 앞서 2019년 11월 8만9천660㎡에 각각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완공되며 역시 이듬해 3월 개교한다.

캠퍼스에는 간호대학과 임상병리학과는 물론 일반대학원, 보건대학원, 임상간호대학원 등 3개 대학원이 들어서며 학생 정원은 702명이다.

대학에서는 융복합형 노인간호 인력 등 100세 시대를 대비해 생애 전반 질병 관리를 위한 특성화 인재를 육성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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