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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플러스] 서울 자치구별 미세먼지 농도는?

한 기상정보 회사에서 지난해 12월 서울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를 자치구 별로 분석했습니다.

결과를 봤더니 구별로 제법 차이가 컸습니다.

공항진 선임 기자의 취재파일입니다.

작년 12월 한 달 동안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았던 곳은 세제곱미터 당 55마이크로그램을 기록한 강동구였습니다.

서대문구, 동대문구 또 강서구와 강남구도 높은 편에 속했습니다.

가장 낮은 곳은 강북구였는데요, 세제곱미터 당 41마이크로그램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용산구, 금천구, 동작구도 상대적으로 낮게 관측됐습니다.

이번엔 초미세먼지입니다.

농도가 가장 높은 곳은 광진구였습니다.

세제곱미터 당 34마이크로그램으로 가장 낮은 서대문구의 25마이크로그램보다 약 1.4배 높은 수치였습니다.

강북구는 지난해 12월은 물론 최근 5년간의 통계에서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모두 낮게 나타났습니다.

북한산이 있고, 인구밀도가 낮다는 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분석 결과에 대한 해석은 아직 분명하진 않습니다.

연구가 더 필요한데요, 지형적인 영향과 바람의 이동, 교통량 등 면밀한 분석이 이어져야 좀 더 확실한 원인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겨울에서 봄으로 이어지는 요즘 같은 시기가 일 년 중 가장 공기가 탁한 때입니다.

난방처럼 미세먼지를 발생할 요소가 많은 데다, 공기의 움직임도 원활한 편이 아니기 때문이죠.

정부 대책도 필요하겠지만, 개개인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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