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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할머니 얼굴'로 살아온 20살 여성…"외모 중요한 게 아냐"

[뉴스pick] '할머니 얼굴'로 살아온 20살 여성…"외모 중요한 게 아냐"
20살의 꽃다운 나이에 주름이 가득한 얼굴로 살아야 하는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4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방 이상증’이라는 희소 유전병을 앓아 온 여성 자라 하트숀 씨의 고민을 소개했습니다.

올해 나이 스무 살인 그녀는 피부 주름 때문에 종종 중년 여성이라고 오해를 받습니다.

피하 지방층이 발달하지 못하는 병 때문에 피부가 탄력을 얻지 못하고 주름져 있기 때문입니다.

사춘기 시절엔 심하게 놀림을 받아서 학교를 제대로 다닐 수 없었습니다.

성인이 돼서도 나이를 의심하는 사람이 많아 늘 출생 증명서를 가지고 다녀야 했습니다.
유전병으로 '할머니 얼굴' 가지고 살아온 여성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성형 수술을 20차례 넘게 받았지만, 효과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최근에는 폐와 심장 등의 상태가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하트숀 씨의 담당의는 “아직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앞으로의 증세가 좋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트숀 씨는 지나친 성형 수술이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 의사의 말에 삶을 다시 돌아보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제는 외모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앞으로 내 병에 대해 불평하지 않을 겁니다. 이렇게 태어난 데는 다 이유가 있을 테니까요."

그녀는 "나와 같은 병을 가진 사람들을 수소문해 만나고 있다"며 "사람들의 시선 속에 힘들어하는 그들을 도와주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페이스북 Zara Hartsh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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