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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용의자 1명 체포…CCTV에 찍힌 용의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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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사건 이틀 만에 첫 번째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직접 공격을 했던 여자 중에 한 명으로 보이는데, 베트남 여권을 갖고 있었습니다. 현지 경찰이 추가로 다섯 명을 뒤쫓고 있는 가운데, 시신 부검이 끝나서 사망 원인은 조만간 가려질 것 같습니다.

먼저 쿠알라룸푸르에서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사 내용>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남이 피살됐던 쿠알라룸푸르 공항 청사에서 여성 1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건 직후 공항을 떠나는 모습이 CCTV에 찍혔던 인물로,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돼 추적을 받아 왔습니다.

이 여성은 사건 이틀 뒤인 어제 오전 공항에 다시 나타났다가 체포됐으며, 1988년생으로 베트남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이 김정남 살해 사건에 연루됐다고 믿고 있다며, 공항에 다시 나타난 이유와 베트남 국적자가 맞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이 여성과 함께 용의자로 지목된 또 다른 여성 한 명 외에도 남성 용의자 4명이 더 있다고 보고 이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시신 부검은 7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사건 직후 시신을 인도하라고 요구했던 북한 대사관 측은 병원을 찾아 부검 과정을 지켜보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고,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북한 대사관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어제(15일) 오후 이곳 병원에서 이뤄진 부검 결과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부검 결과 공개와 시신 인도 여부 등 사건 처리 방향을 곧 발표할 걸로 보입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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