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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형제 관계…김정남 가계도 '한방 정리'

엄민재 기자 happymj@sbs.co.kr

작성 2017.02.15 19:37 조회 재생수8,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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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이 어제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독살됐습니다. 이 집안이 하도 형제 관계가 복잡해서 짚어봤습니다. 김정남은 누굴까요?

북한 김일성의 아들이 김정일이고 김정일은 네 명의 부인이 있습니다. 첫째 부인 성혜림의 아들이 김정남, 셋째 부인 고용희의 아들이 김정은입니다. 김정남과 김정은은 그러니까 배다른 형제입니다.
 
김정남,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명실상부하게 북한을 이끌 후계자로 꼽혔고 어린 시절부터 해외 유학파로 자라 문물 개방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2001년 위조 여권으로 일본에 입국하려다 적발되면서 아버지 김정일의 눈 밖에 났다고 전해집니다.
 
2011년 김정일이 죽으면서 김일성의 사위이자, 김정남과 김정은에겐 고모부인 장성택이 김정남을 후계자로 밀었지만, 결국 김정은이 정권을 쥐게 됐습니다. 권력 서열 2위로 불렸던 장성택, 2013년 처형당했습니다. 그리고 13일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의문의 여성들에게 피살됐습니다.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은 프랑스에서 유학하며 외국 언론에 자주 노출됐습니다. 과거 삼촌 김정은을 독재자라고 표현하기도 했던 김한솔,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김정일의 둘째 아들이자 김정은의 친형인 김정철, 재작년 런던의 한 공연장에 등장한 이후 보이지 않습니다. 현재 북한에서 감시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생의 감시와 견제 속에 사는 겁니다. 김정일 둘째 부인 김영숙의 딸 김설송은 현재 김정남과 연락한 사실이 발각돼 모처에 감금됐다는 얘기가 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