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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면접] '형수 욕설' 해명한 이재명 "친인척 비리로 오염될 것을 차단한 것"

[대선주자 국민면접] 이재명
이재명 성남시장이 공직을 사적으로 남용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시장은 어제(14일) SBS 특집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세 번째 주자로 출연해 '공적 도덕성'과 '사적 도덕성'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시장은 '청와대 주인으로서 도덕성 중 가장 중요한 덕목은 무엇이라 생각하느냐'에 대한 질문에 "최고의 권력과 책임을 갖는 것이 대통령이기 때문에 공사 구별이 가장 중요하고 청렴함이라는 도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시장은 '형수 욕설'이라는 키워드에 대해 "공적 도덕성과 사적 도덕성의 딜레마"라며 "내가 공인이 된 후 가족들 자체가 권력을 갖게 되지 않냐"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 시장은 "다른 형제자매들은 시정에 관심을 갖지 않고 혜택을 보지 않으려 하는데 유독 친형이 시정에 개입하려 했다"며 "전통적 관념에 의하면 가족 간의 우애를 지키고 적당히 해서 넘어갈 수 있었지만 이것이 공직생활 자체를 망가트릴 뿐만 아니라 친인척 비리로 오염될 것이 걱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시장은 또 "결국 내가 완전히 차단했고 그러다 보니 형님이 어머니를 통해 압력을 행사하다가 다른 형제자매들도 모여서 싸움이 벌어졌다"며 "그것을 녹음해서 나한테 위협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시장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공직을 사적으로 남용하거나 사적 인연이나 친인척이 제 공적 영역에 침입해서 문제를 일으키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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