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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떨어질라" 서울 아파트 구입 미루고 전세로

이달 들어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반면 매매거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어제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2천220건으로 일평균 158.6건이 거래됐습니다.

이는 1월 매매 거래량으로는 4년 만에 최저였던 지난달의 일평균 146건에 비해 늘어난 것이지만 지난해 2월의 169.8건에 비해서는 11건 이상 감소한 것입니다.

특히 작년 2월의 경우 5일간의 설 연휴가 끼어 있었고 올해는 1월에 설이 있었던 감안하면 이달의 아파트 거래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노원구의 경우 지난해 2월 일평균 17건이 팔렸으나 올해는 12.7건으로 25.5%나 줄었습니다.

영등포구는 지난해 2월 일평균 7.9건이 거래된 것에 비해 올해 2월은 6.3건로 20% 감소했고, 서초구의 거래량이 작년 일평균 7.6건에서 이달에는 6.6건으로 12.4% 감소했습니다.

매매 거래에 비해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작년보다 소폭 늘어나는 분위기입니다.

강동구의 경우 최근 새 아파트 입주물량도 늘면서 작년 2월 일평균 26.9건이던 전월세 거래량이 올해 2월에는 36.4건으로 35.2% 증가했습니다.

성동구의 이달 전월세 거래량도 일평균 33.1건으로 작년 2월 대비 63.7%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전셋값이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하반기 이후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집을 사는 것보다 일단 전세로 거주하면서 매수 기회를 보겠다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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