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남 피살'…정부, 탈북 인사 신변보호 강화

김흥수 기자 domd533@sbs.co.kr

작성 2017.02.15 03:0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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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선 어제(14일)저녁 긴급뉴스로 들어온 김정남 피살소식부터 집중적으로 전해드립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그제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정일의 장남이면서도 해외를 떠돌 수 밖에 없었던 김정남의 피살 소식에 우리정부도 긴급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일의 장남이자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그제 오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피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정남은 공항에서 신원 미상의 여성 2명에 의해 독침을 맞고 살해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남은 공항 쇼핑 구역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말레이시아 당국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신들은 말레이시아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사망자가 김정남으로 확인됐으며, 부검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김정남은 쿠알라룸푸르를 출발해 평소 즐겨 찾았던 것으로 알려진 마카오로 가려 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남은 지난 2011년 아버지 김정일이 사망하고 동생 김정은이 권력을 잡은 뒤에는 줄곧 외국을 떠돌며 생활해왔습니다.

정부는 김정남 피살 정보를 입수하고 외교 안보 부처를 중심으로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한편, 북한의 특이 동향이 있는지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태영호 전 공사를 비롯한 주요 탈북 인사들에 대한 신변 보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