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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자랑하고 싶어서"…쇠꼬챙이로 고양이 괴롭힌 학대범 검거

고양이를 가둬놓고 학대하는 모습을 촬영해 인터넷에 올린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충남 천안에 사는 25살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7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영상 3개를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영상에는 철창에 고양이를 가둬놓고 불에 달군 쇠꼬챙이로 찌르고 끓는 물을 들이붓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영상 : "와~ 연기 나는 것 봐!" + "아하하 아오 xx, 냄새 봐, 눈도 못 뜨네?"]

잔인한 방법으로 고양이를 학대하는 모습에 많은 이들이 분노했고 한 동물보호단체는 남자의 인적사항을 알아내기 위해 500만 원의 현상금까지 걸었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한 시민의 제보를 받고 촬영지로 추정되는 장소 근처를 수색했고 지난 9일 남성을 검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남성은 "닭을 잡아먹는 동물을 잡으려고 설치해둔 덫에 고양이가 잡히자 화가 나 학대했다"며 "고양이를 학대한 뒤 친구들에게 자랑할 목적으로 동영상을 게시했다"고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 픽' 정윤식 입니다. 

(구성 : 오기쁨, 편집 : 한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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