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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새 로고 두고 '한국자유총연맹? 조선중앙TV?'…출발부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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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이 당명을 ‘새누리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바꾼 가운데, 새로운 로고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의 새 로고는 기존 새누리당을 상징하는 빨강색을 유지한 채, 횃불 형태를 띠고 있는데 바로 이 ’붉은 횃불‘이 특정 단체의 로고와 비슷하다는 겁니다.

먼저 한국자유총연맹과는 1989년부터 지난 2009년까지 20년 동안 사용한 붉은 색의 횃불 모양 뿐 아니라 이름까지 흡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한국자유총연맹은 박근혜 정부가 회장 선출 방식을 추천제로 바꾸는 등 개입을 했다는 의혹에 이어 국정교과서, 위안부 문제 등의 이슈에서 청와대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해 친 정부 성향이라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 대표적인 관변단체입니다.

또 북한 김일성의 봉천보 전투를 기념하는 봉화탑을 그린 ‘조선중앙TV'의 로고와도 비슷하다는 의견도 누리꾼들 사이에 퍼지고 있습니다. 보수 논객 변희재씨도 SNS를 통해 ’우리민족돕기운동본부 대표였던 인명진이 이걸 몰랐을 리 없다‘며 로고 논란에 의견을 드러냈습니다.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새로운 로고는 세상을 밝게 비추는 횃불에 진취적인 도약, 서로 포용하고 통합하는 의미일 뿐, 현재 제기된 의도와는 전혀 관련성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

기획 : MAX / 구성 : 이세미 / 편집 : 김준희 / 영상취재 : 이재경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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