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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플러스] 세계를 놀라게 한 소녀…'미국의 자랑' 클로이 김

"바구니에서 인형을 집어 올리듯 금메달을 수확했다.",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의 길을 가고 있다." 이런 찬사를 받는 주인공은 스노보드 선수 클로이 김입니다.

미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한 재미교포 소녀 클로이 김을 주영민 기자가 취재파일에서 소개했습니다.

클로이 김 선수 하프파이프를 타고 올라 세 바퀴를 돌더니, 또 다시 반대쪽으로 다시 한번 빠르게 도약한 뒤 세 바퀴 회전 묘기를 뽐냅니다.

[현지 중계방송 멘트 : 이건 금메달이에요. 우승할 수밖에 없겠네요. 오늘 최고 난도인 1,080도 회전기술을 깨끗하게 성공했습니다.]

네 살 때 스노보드를 처음 접한 클로이는 여섯 살에 전미 챔피언십 3위에 오르며 일찌감치 천재성을 보여왔습니다.

클로이 김의 아버지 김종진 씨는 어려운 형편에도 이런 딸의 재능을 키우기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집과 훈련장이 멀어서 기차를 두 번씩 타고, 새벽 4시에 출발해 밤 11시에 집에 올 때까지 늘 함께했습니다.

이런 아버지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로 훈련한 클로이 김은 각종 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대한스키협회가 3년 전엔 파격적인 조건으로 한국 귀화를 제의하기도 했는데요, 클로이는 평소엔 강아지와 함께 놀고, K-POP을 즐겨듣는 평범한 소녀이기도 합니다.

[클로이 김 : 소녀 시대랑 f(x), 샤이니, 슈퍼주니어 (좋아해요. 경기 전엔) 씨엘 음악 많이 듣고 있어요.]

미국 대표 선수 자격으로 한국을 찾은 클로이 김은 다음 목표는 평창올림픽 금메달이라는 각오도 밝혔습니다.

[올림픽은 저에게 굉장히 중요해요.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고, 최고의 결과가 있으면 좋겠어요.]

▶ [취재파일] '미국의 자랑'이 된 '재미교포 소녀' 클로이 김

(김선재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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