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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D-365…봅슬레이, '국산 썰매'로 승부수

<앵커>

지구촌 축제 평창 동계올림픽이 정확히 36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지금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 나와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1년 뒤에 올림픽 쇼트트랙과 피겨, 두 종목이 치러집니다. 이 근처에 있는 하키 센터에서는 조금 전에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국민 축제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올림픽이 다가오면서 태극전사들의 눈빛이 달라지기 시작했는데요, 한국 선수단은 첨단 과학을 활용해서 사상 최초로 4위 진입이라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시속 140km 넘는 봅슬레이는 첨단 기술의 경연장으로 한 대에 2억 원인 썰매가 승부에 결정적 영향을 끼칩니다.

불모지에서 사상 첫 메달이라는 신화에 도전하는 봅슬레이 대표팀은 국산 썰매로 승부수를 띄웁니다.

현대자동차가 2014년부터 제작한 썰매가 완성돼 지난주 월드컵부터 실전에 가동됐습니다.

원윤종-서영우의 인체 모형을 이용해 최적의 자세로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곡선 구간을 부드럽게 돌기 위해 가볍고 유연한 탄소섬유 소재로 차체를 만들었습니다.

[송충섭/현대자동차 연구원 : 각 트랙의 주요 코너에서의 최적 주행 기법을 제 안해서 기록 단축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헬멧 역시 맞춤형입니다.

선수들 머리 모양에 딱 맞게 제작해 착용감을 높였고, 공기 저항도 줄였습니다.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미세한 차이지만 편하면 스타트에서 좋은 기량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금메달 8개로 종합 4위 달성의 선봉에 설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세밀한 비디오 분석으로 레이스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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