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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G-1년, 경기장 사후 활용 방안은?

평창올림픽 G-1년, 경기장 사후 활용 방안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장 시설은 공정률 98%로 순항을 하고 있다. 하지만 사후 활용 문제에선 여전히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평창올림픽을 위해 총 12개의 경기장이 준비되고 있으며 경기장 건설과 개·보수에 들어간 비용만 8723억원이다. 구체적인 사후 활용 방안을 세우지 않으면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 최근 연구용역에 따르면 동계올림픽 10개 경기장 운영비로 매년 121억 원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현재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경기가 펼쳐질 강릉 아이스아레나는 시민들을 위해 수영장 등의 기능을 갖춘 체육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릴 강릉 하키센터는 영구시설로 변경, 대명 킬러웨일즈 아이스하키단의 홈구장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처럼 대부분의 경기장은 대회 후 운영 주체를 찾았지만 정선 알파인경기장,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은 여전히 활용 방안을 논의 중이다.

지난 24일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강원도와 대한체육회, 국회 올림픽특별위원회, 세계생활체육연맹은 ‘2018 평창 올림픽게임 레거시 심포지엄’을 열어 시설의 사후 활용 방안과 이를 통한 올림픽 운동의 지속적인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대 강준호 교수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한두 개 종목이라도 평창올림픽 시설을 활용한다면, 중국은 올림픽 개최 비용을 줄이고 한국은 평창의 시설을 활용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 제안했고 서울대 장태수 교수는 “현재 국제방송센터(IBC)의 사후 활용방안이 없다. IBC를 리모델링해 종합 의료 시설로 활용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 제공 =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홈페이지]

(SBS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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