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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 인터뷰 "세월호가 마음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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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을 만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SBS 나이트라인>에 출연해 '너의 이름은.'의 한국 상영과 관련한 소회를 밝혔습니다. 신카이 감독은 '한국 관객 350만 명'이라는 흥행의 이유에 대해 "소년과 소녀가 만나서 강하게 이끌리는 매우 단순하고 보편적인 이야기이기 때문이라고 본다"며 "그 점이 어쩌면 한국 젊은이들의 공감을 샀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영화의 특별한 모티브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신카이 감독은 "일본에서 지난 2011년, 큰 지진이 일어났는데, 그때 느낀 것들이 이 영화를 만드는 데 영감이 됐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관련해선 2014년, 마침 이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을 때, 세월호 사고가 있었는데, 가라앉는 배 안에서 '움직이지 말고 그 자리에서 대기하라'는 안내방송을 했다는 얘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며 "그 방송을 듣고 그 자리에 가만히 있는 사람이 실제로 있었던, 그런 일이 어떻게 생길 수 있었을까 생각했다"며 "세월호 사건은 제 마음 속에 오래도록 남아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카이 감독이 말하는 '너의 이름은.'과 한국 상영에 대한 이야기, SBS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기획, 구성 : MIKE / 편집 : 김인선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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