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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캠프' 전인범 전 사령관, 부인 관련 잇단 구설수

<앵커>

그런데 선두주자인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몇 가지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캠프 본부장으로 임명된 송영길 의원이 문 후보의 공약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서더니 이번에는 안보 분야에서 영입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이 문제가 된 겁니다. 부인인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이 횡령 혐의로 법정구속된 데다 사단장 취임 당시 부인이 대학 조교들을 동원했다는 의혹까지 다시 불거졌습니다.

김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은 1983년 아웅산 테러 당시 합참의장을 구하고 아프가니스탄 인질구출 활약상으로 '영원한 특전맨'으로 불려왔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 캠프에 영입되면서 보수진영의 안보불안 공세에 대응할 적임자로 평가됐습니다.

[전인범/前 특전사령관 : 제가 영광스럽게 지휘했던 특전사에서 (현역복무)하셨다는 것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7만 원짜리 특수작전용 칼 보급이 취소되는 걸 보고 캠프합류 결심을 했다는 말을 국방부가 반박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부인인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이 학교 공금 3억여 원을 횡령했다는 혐의에 대해 SNS에 격한 말로 옹호했다가 어제 심 총장이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면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전 전 사령관은 "무죄를 확신해 경솔한 표현을 했다"고 사과했습니다.

지난 2009년 사단장 취임 축하파티를 위해 성신여대 직원과 조교 20여 명이 행사요원으로 동원됐다는 문제도 다시 제기됐습니다.

대학 측이 음식준비와 테이블 세팅, 서빙까지 시행계획을 세웠다는 폭로를 놓고는 소송이 진행 중입니다.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은 문 전 대표의 인재영입 실패라며 공세에 나섰고, 문 전 대표는 '부인을 영입한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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