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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수목원 이송 '백두산 호랑이' 1마리 폐사

백두대간수목원 이송 '백두산 호랑이' 1마리 폐사
▲ 백두대간으로 방사되기 위해 대전의 한 동물원에서 경북 봉화군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으로 이송된 백두산 호랑이 '금강이'가 지난 3일 폐사한 모습.

산림청이 백두산 호랑이를 국내 숲에 방사한다는 계획에 따라 경북 봉화군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 호랑이 숲으로 이송한 수컷 호랑이 2마리 중 1마리가 병으로 폐사했습니다.

산림청은 지난달 25일 대전 오월드 동물원에서 백두대간 수목원으로 이송된 11살배기 백두산 호랑이 '금강이'가 9일 만인 지난 3일 오후 4시 20분께 폐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부검결과 금강이의 사인은 만성신부전증으로 밝혀졌으며, 오래전부터 병을 앓았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수의사들은 만성신부전증을 앓는 금강이가 대전에서 경북 봉화까지 250㎞를 5시간에 걸쳐 이동하면서 스트레스가 가중돼 폐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강이와 함께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에서 백두대간 수목원으로 옮겨온 15살배기 백두산 호랑이 '두만이'는 건강한 상태입니다.

수목원은 현재 폐사한 금강이의 조직을 떼어내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으며, 결과는 2∼3주 후 나올 예정입니다.

(사진=산림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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