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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맞은 촛불집회…헌재 향해 외친 "2월 탄핵"

<앵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시작된 지 오늘(5일)로 100일째입니다. 어제 14번째 주말집회를 연 주최 측은, 2월 탄핵을 목표로 이달 말엔 전국적으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29일 2만 명으로 시작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가 오늘로 100일째를 맞았습니다.

매주 토요일 열린 촛불집회는 어제까지 모두 14번 열렸고, 누적 참가 인원 1천만 명을 넘기며 새로운 집회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설 연휴 이후 처음 열린 어제 집회에도 주최 측 추산 광화문 40만 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42만 5천 명이 모여 올 들어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했습니다.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특검의 압수수색에 불응한 청와대를 비판하고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정지완/경남 진주 : 이렇게 추운 날에 시민들이 한목소리로 내려오라고 하는데, 대통령이 잘못을 인정하고 내려와서 우리나라가 민주주의를 이룩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시민들은 헌법재판소를 향해 행진하며 2월 안에 탄핵안 인용을 결정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주최 측은 박 대통령 취임 4주년인 오는 25일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탄핵에 반대하는 친박 단체들도 매주 맞불집회를 열며 헌재 결정이 다가올수록 더욱 세력을 결집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이용한,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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