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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뒤 靑 샅샅이 압수수색…바탕으로 대통령 직접 조사

청와대 압수수색, 이번 주 목요일이나 금요일쯤이 유력

<앵커>

이번엔 연휴에도 쉴 틈이 없는 특검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특검이 이번 주 목요일이나 금요일쯤 대통령 관저를 비롯해 청와대를 압수수색할 계획입니다. 그걸 바탕으로 다음 달 초에 대통령을 직접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설 연휴인 오늘(29일)도 박영수 특검을 비롯해 박충근, 이규철 특검보와 윤석열 수사팀장 등 수사팀 상당수가 출근했습니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청와대 경내에 직접 들어가 압수수색을 벌일 방침인 만큼, 군사상·직무상 비밀을 보호해야 하는 장소라는 청와대의 반대논리를 깨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다듬는데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압수수색 시기는 설 연휴 뒤 이번 주 목, 또는 금요일이 유력하고, 장소는 대통령 관저와 의무동, 경호처 등이 거론됩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한 인터넷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혐의 내용을 전면 부인한 이상, 청와대 압수수색을 통해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문화계 블랙리스트, 비선 진료 등 의혹들을 밝힐 핵심 물증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2월 초로 계획한 대면 조사에서 박 대통령을 압박하겠다는 복안입니다.

특검은 대통령 대면조사 시기와 장소 등을 놓고 청와대와 물밑 조율작업도 벌이고 있습니다.

특검은 내일도 뇌물혐의와 관련해 최순실 씨를 소환하는 등 대통령 대면조사를 위한 사전작업을 이어갑니다.

대통령 조사를 2번 이상 하는 게 사실상 어려운 만큼 특검은 한 번의 조사로 혐의 내용을 밝힐 전략과 시나리오를 짜는데 전력을 쏟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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