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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회원, 탄핵반대 태극기 들고 투신 사망

박사모 회원, 탄핵반대 태극기 들고 투신 사망
▲ '박근혜 대통령 풍자 누드화'로 논란을 빚은 표창원 민주당 의원 규탄 기자회견이 열린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 월드피스자유연합 등 보수단체들이 설치한 대형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설날인 어제 저녁 8시쯤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 6층에서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회원인 A(61)씨가 투신해 숨졌습니다.

A씨가 숨진 자리에는 박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사용하는 손태극기 2개가 발견됐습니다.

태극기에는 '탄핵가결 헌재무효'라는 구호가 적혀 있었습니다.

누군가 뛰어내리려 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아파트 경비원이 A씨를 만류하려 다가갔으나 A씨는 그대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설날인 어제(28일) 낮에는 다른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고 저녁부터는 부인과 함께 집에 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도 있고 비교적 사인이 명확해 부검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박사모 활동때문에 가족과 불화가 있었다는 내용을 포함해 유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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