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ick] 지뢰찾기와 카드놀이의 본래 목적?

컴퓨터 사용자라면 한 번쯤은 해봤을 법한 윈도우의 카드놀이 게임, 기억하시나요?

초창기 윈도우 시절에는 지뢰 찾기와 더불어 인기 게임에 등극했었죠.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카드놀이를 단순한 오락 목적으로 만든 건 아니었습니다.

컴퓨터 기술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무렵인 1990년대에는 사람들이 지금처럼 컴퓨터 사용 환경에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생활 필수품인 마우스를, 당시에는 다루기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마우스 연습을 재밌게 할 수 있을까 궁리했죠.

그 고민 끝에 나온 게임이 바로 카드놀이와 지뢰찾기입니다.
마우스를 클릭하는 방법과 물체를 끌어서 놓는 '드래그 앤드 드롭' 기술을 게임을 통해 쉽게 알려주려던 겁니다.

이 게임들은 윈도우 3.0 버전에 탑재된 이후 새 버전이 출시될 때마다 함께 해왔습니다.

이제 마우스는 어린아이조차 능숙하게 다룰 만큼 대중적이 됐는데도 게임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심심풀이로 게임을 찾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2015년 출시된 윈도우 10부터는 사라졌지만, 원한다면 윈도우 웹사이트를 통해 설치할 수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