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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반기문 "역대 대통령 영어 실력 안타깝다" 발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역대 대통령들의 영어 소통능력이 부족해서 안타깝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오후 반기문 전 총장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국제사회에서 인간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G20 정상회의에 가면 다 아는 사람이다. 아주 가까운 사이여서 이야기가 더 빨리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자 정상회의에 갔을 때 솔직히 우리나라 대통령 중에 아무런 불편 없이 외국 정상하고 통역 없이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는지 이승만 박사 때부터 따져보라"고 반문한 뒤 "그런 부분이 상당히 안타깝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자랑하는 건 아니지만, 그런 면에서 여러분들의 기대를 맞출 수 있다"고 강조하며 자신의 영어 실력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반 전 총장의 발언이 알려지자 SNS를 중심으로 비판적인 여론이 제기됐습니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자신의 SNS에 “대통령 출마를 위해서는 토플 성적을 내야 한다고 할 기세”라고 꼬집었습니다.

누리꾼들도 "지도자는 어학보다 안목과 비전, 민심을 위한 마음을 먼저 갖추어야 하는 것 아니냐", "영어를 잘한다고 정상회담을 잘하는 게 아니라 자국의 이익과 다른 나라와의 교류를 위해 잘 협상할 수 있는지가 국가 원수로서의 능력"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의 영어 실력에 대해 아쉬워하는 반 전 총장의 모습, '영상 픽'에서 준비했습니다. 

(편집 : 한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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