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취재파일플러스] "이제 노인 아니다"?…대한민국에서 65살의 위치

현재 우리나라의 65살 이상 인구는 660만 명, 전체 인구의 14%입니다. 앞으로 7, 8년 후면 5명 가운데 1명이 65살 이상일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때문에 65세란 나이를 바라보는 시각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는데, 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논란들을 조민성 선임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최근 자신의 SNS에 "대통령과 장관은 물론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등 모든 공직에 65살 정년 도입이 필요하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왜 정치인이나, 고위급 장관들은 정년이 없고 연세도 많은 분들이 다 차지하고 있을까 싶어 이런 주장을 하게 됐다."고 밝혔는데, 이를 둘러싸고 찬반 양론이 거칠게 맞붙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정부는 노인 기준을 65살에서 70살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인 기준으로 삼는 65라는 나이가 지난 1956년 유엔에서 만든 기준을 따른 것인데, 벌써 60년이나 지났으니까, 새롭게 기준을 정하자는 거죠.

즉, 정부가 이젠 65살은 노인이 아니며, 건장한 중장년으로서 사회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보는 겁니다.

이런 논란들은 65살 이상 된 사람들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사회적으로 생각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논의에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성별과 신체적 장애 여부를 놓고 불이익이 없어야 하듯이 단순히 나이가 많다고 차별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절대적인 나이를 놓고 기회를 박탈하고 사회활동을 위축시킨다면 인적자원을 그냥 매장 시켜 버리는 일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칼럼] 대한민국에서 65살의 위치는 어디?

(김선재 아나운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