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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포츠재단-정동춘 전 이사장 '해임공방' 법정다툼 비화

K스포츠재단-정동춘 전 이사장 '해임공방' 법정다툼 비화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실질적으로 주도한 것으로 드러난 K스포츠재단이 정동춘 전 이사장의 해임안을 놓고 당사자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재단은 지난 17일 서울중앙지법에 정 전 이사장을 상대로 이사 지위 부존재 확인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정 전 이사장이 더이상 이사장 지위에 있지 않다는 걸 법원이 확인해달라는 취지입니다.

재단은 지난 5일 이사회를 열어 정 전 이사장을 해임하기로 했지만 정 전 이사장은 이사회에 절차상 하자가 있다며 해임 의결은 무효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정 전 이사장은 당시 이사회를 주도한 김필승·주종미 이사와 경영지원본부장 이모씨 등을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법원에는 이사회 의결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이사회를 소집할 권리는 이사장인 자신에게 있는데도 자신의 동의 없이 이사회가 해임 건의안을 상정해 처리했다는 주장입니다.

정 전 이사장은 스포츠마사지센터를 운영하다가 최 씨와의 인연으로 재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단 관계자는 절차상 문제가 전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재단이 낸 소송은 재판부 배당만 이뤄진 상태이고 정 전 이사장이 신청한 가처분은 다음달 3일 심문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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