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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괴물' 네이선 첸, 4회전 7차례 '괴력'

<앵커>

'점프 괴물'로 불리는 미국의 18살 네이선 첸이 피겨 사상 처음으로 4회전 점프를 7번이나 성공하는 괴력을 발휘하며 미국 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쇼트 프로그램에서 두 차례 4회전 점프를 소화해 미국 역대 최고점을 경신한 첸의 프리 스케이팅 연기는 마치 '점프 쇼' 같았습니다.

첫 점프인 쿼드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연속 점프를 시작으로 쿼드러플 플립과 토루프 등 고난도 4회전 점프를 4번이나 완벽하게 해냈습니다.

[중계 캐스터 : 이렇게 기술적으로 완벽하고 자신감 넘치는 점프 연기는 처음 보네요.]

그리고 탄력을 받아 예정에 없던 쿼드러플 살코마저 깔끔하게 뛰었습니다.

첸은 프리 5차례를 포함해 한 대회에서 7번이나 4회전 점프에 성공한 역대 최초의 선수가 됐습니다.

남자 싱글 최강자인 일본의 하뉴도 해내지 못한 괴력의 연기였습니다.

212.08점을 받은 첸은 미국 역대 최고점인 합계 318.47점으로 우승했고, 하뉴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네이선 첸/미국 피겨 국가대표 : 고난도 점프를 하느라 후반부에 힘이 빠졌네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더 잘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준우승에 이어 괴력의 점프로 300점대를 돌파하며 '미국 피겨의 희망'으로 떠오른 첸은 오는 3월 세계선수권에서 처음으로 세계 정상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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