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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학으로 본 자본주의…'프로이트의 소파에 누운 경제'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오늘(23일)은 새로 나온 책을 유영수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프로이트의 소파에 누운 경제' / 토마스 세틀라체크·올리버 탄처 지음, 배명자 옮김 / 세종서적]

자본주의를 중증환자에 비유해, 정신분석학 이론으로 문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했습니다.

가장 명백한 증상은 조울증으로 점점 빨라지는 호황과 불황의 경기순환이 양극단의 혼돈을 만들어냈다고 지적합니다.

성격장애도 앓고 있어서 인간성과 이타주의보다는 이기주의와 잔인한 경쟁 등이 득세하고 있다고 꼬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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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바나 다카시의 서재' /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박성관 옮김 / 문학동네]

일본의 대표적 지성 다치바나 다카시가 자신의 서재와 책들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의 서재는 지하 2층, 지상 3층의 빌딩으로 20만 권이 넘는 책이 소장돼 있습니다.

다양한 학문을 오가는 그의 해설을 듣다 보면, 시대의 지성사를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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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은 얼마나 정의로운가' / 폴커 키츠 지음, 배명자 옮김 / 한스미디어]

"법원의 결론은 항상 공정하고, 타당할까?" 이 책은 우리가 품고 있는 의문에 대해 어떻게 답을 찾아야 할지 길을 제안합니다.

헌법의 고장 독일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과 판결을 소설처럼 흥미롭게 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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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와 공작' / 헬레나 크로닌 지음, 홍승효 지음 / 사이언스 북스]

'자연 선택론'으로 대표되는 다윈 진화론의 두 가지 난제인 '이타주의'와 '성 선택' 문제에 주목합니다.

'개미'는 이타주의, '공작'은 성 선택을 대표하는 생물입니다.

과학철학자인 저자는 개미와 공작 사례를 둘러싼 진화론자들의 다양한 논쟁을 과학사적으로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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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조선의 참의원 유이태' / 유철호 지음 / 삼부시스템]

소설과 드라마에서 허준의 스승으로 유명한 '유의태'가 사실은 조선 후기 명의 '유이태'를 모델로 창조한 허구의 인물임을 밝혀냅니다.

저자는 더불어 허준을 잇는 명의로 손꼽히는 유이태 의원의 삶과 철학에 대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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