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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가 전기선 건들어" 진주행 새마을호 열차 운행 지연

"독수리가 전기선 건들어" 진주행 새마을호 열차 운행 지연
오늘(22일) 오전 11시쯤 129명의 승객을 태운 서울발 진주행 ITX 새마을호 열차가 갑작스러운 전기공급 장치 이상으로 충북 옥천역에 멈춰 섰습니다.

승객들은 20∼30분 기다린 끝에 후속 ITX 새마을호 열차로 갈아탔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후속 열차에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무리 없이 승객들을 태울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독수리로 추정되는 조류가 전차선과 충돌한 뒤 전기공급장치가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전차선에 부딪힌 조류는 천연기념물인 독수리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 조류는 현장에서 폐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옥천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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