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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대 개막…16번이나 외친 "아메리카 퍼스트"

<앵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제45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습니다. 트럼프는 취임사에서 '아메리칸'이란 단어를 16차례나 썼습니다. 미국과 미국 국민의 이익에 모든 정책의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입니다. 이와 함께 강조한 단어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변화'였습니다. 세계 최강대국 미국이 어떻게 변할지, 전 세계가 주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나 도널드 존 트럼프는 미국의 헌법을 보존하고 지킬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신이여 도와주소서.]

[축하합니다. 대통령님.]

취임 선서가 끝나고 연방 대법원장이 축하 인사를 건네면서, 트럼프 시대가 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서 직후 가족과 일일이 포옹하며 취임의 감격을 나눴습니다.

취임 연설의 화두는 '아메리카 퍼스트', 미국 우선주의였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오늘부터 트럼프 정부의 단 한 가지 원칙은 '미국 우선'입니다.]

미국의 일자리와 부, 꿈을 되찾겠다면서 미국산 제품을 사고 미국인을 고용하자고 힘줘 말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남의 나라를 지키기 위해 퍼주기만 했다며 동맹국들에 대한 방위비 분담 압박을 예고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외국 군대에 보조금을 지급했지만, 반면 우리 군대는 고갈돼 갔습니다.]

비주류 출신 대통령답게 워싱턴 기성 정치 타파도 약속했습니다.

트럼프의 취임 일성은 미국을 위한 미국에 의한 미국의 힘의 정치였습니다.

반면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책임과 역할은 거의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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