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룸] 목동살롱 81 : 더킹？설리:허드슨강의 기적, 조씨고아:복수의 씨앗, 미술사가들이 사랑한 질그릇과 무낙관 그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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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정우성 두 배우의 등장만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더 킹’. 검사 박태수 역할을 맡은 배우 조인성이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실세 검사가 되고 몰락하는 과정을 가볍고 유쾌하게 그려내며 스토리의 몰입도를 높여준 작품입니다. 

여기에 요즘 핫한 배우 류준열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배우 배성우, 여성 검사로 출연하는 연극배우 출신의 김소진은 여자 송강호 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인기몰이에 한 몫하고 있습니다.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이 보이콧 한다는 영화 ‘더 킹’. 이번 주말엔 ‘더 킹’ 보러 영화관 나들이 어떠신가요?

놓치고 간 영화도 소개해 드리는 목동살롱! 

작년 9월에 개봉한 영화 ‘설리:허드슨강의 기적’에 관한 이야기와 요즘 ‘혼모노 논란’으로 재조명 받고 있는 영화 ‘너의 이름은’ 이야기도 담았습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갔다 내려간 연출자 고선웅의 작품 연극 ‘조씨고아:복수의 씨앗’의 연이은 매진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중국의 4대 비극 중 하나로 꼽히며 작품성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이 작품은 4년 동안 대상작을 선정하지 못한 동아연극상에서 2015년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대상을 받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현재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 중이며 매진이 없는 날을 노려서 관람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지휘자가 공석이었던 서울시향이 야심차게 수석객원지휘자로 마르쿠스 슈텐츠, 티에리 피셔를 영입했습니다. 두 명의 지휘자를 통해 세계로 뻗어나갈 서울시향만의 네트워크를 만들겠다는 건데요. 재정비한 서울시향의 새로운 포맷을 만나봅니다.

미술사가들이 사랑한 질그릇과 무낙관 그림전.

비뚤어진 모양부터 다양한 무늬까지. 토기가 아닌 ‘도기’로 불러야 정확하다는 모던한 매력을 지닌 질그릇이 모인 전시회가 있습니다. 전시중인 도기는 명지대 미술사학과 윤용이, 이태호, 유홍준 석좌교수들의 수집품인데요, 모인 작품만 보아도 각각의 스토리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작가가 없는 그림 ‘무낙관’ 작품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미술서적의 의미도 찾아보며 본 전시회의 품격을 목동살롱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영화부터 전시까지 다양한 문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SBS 팟캐스트 목동살롱 ‘81회’] 많은 청취 부탁드립니다!

작성자: 최새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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