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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크라우드 펀딩' 시행 1년…성장 역할 톡톡히

<앵커> 

온라인에서 다수의 소액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 펀딩'이 시행 1년을 맞았습니다. 짧은 기간에도 스타트업 기업의 성장사다리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입니다.

이윤영 기자입니다.

<기자>

개그맨 허경환 씨가 운영하는 다이어트 닭고기 전문브랜드입니다.

지난해 10월, 닭가슴살 신상품을 출시하면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소액투자자들로부터 천만 원을 지원받았습니다.

소비자들이 직접 투자자가 되다 보니 신상품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고, 3개월 만에 원금상환은 물론 연 10%의 이자까지 지급하게 됐습니다.

크라우드펀딩이 도입된 이후 투자자 전원에게 원금을 조기 상환하고 이자까지 배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주형 / ○○ 닭고기 브랜드 공동대표 : 본인이 투자한 상품이고 직접 드시다 보니까 파급효과가 굉장히 빨라요. 제품만 잘 만들면 충분히 승산이 있지 않을까 싶고요.]

소액투자자들이 온라인상의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통해 예술가나 사업가 등에 투자하는 '크라우드 펀딩'.

그동안 '연평해전' 등 일부 영화가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한 적은 있지만, 투자자들에게 실제로 지급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임태봉/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부사장 :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은) 발행회사와 투자자의 만남을 주선하는 접점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 접점 역할을 저희가 잘해서 많은 투자 성공을 이끌었고 그리고 첫 번째 사례가 나온 것도 저희에겐 큰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시행 1년 만에 크라우드 펀딩이 성공적으로 뿌리내렸다는 평가와 함께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의 활동입지 역시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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