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뉴스pick] 9년 전 수혈받은 혈액의 주인…알고 보니 지금의 남자친구

[뉴스pick] 9년 전 수혈받은 혈액의 주인…알고 보니 지금의 남자친구
자신의 목숨을 구했던 생명의 은인이 알고 보니 지금의 내 남자친구라면 기분이 어떨까요?

현지시간으로 18일 중국 매체 인민망은 한 커플의 놀라운 사연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타이완에 사는 린 샤오펜 씨는 지금의 남자친구 리안 지쳉 씨와 2년째 연애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놀라운 비밀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지난 2008년 갑자기 기절해 병원에 실려 갔던 린 씨는 급성 출혈성 질환으로 위독한 상태였습니다.

급히 수혈을 받아야 했던 린 씨는 한 남성이 헌혈했던 혈액을 수혈받았고 다행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건강을 되찾은 린 씨는 2년 전 고향으로 돌아와 지금의 남자친구 리안 씨를 알게 됐습니다.

린 씨는 어느 날 남자친구에게 9년 전 쓰러졌던 일을 얘기하던 중 리안 씨가 정기적으로 헌혈을 해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리안 씨의 혈액을 린 씨가 받았을 가능성이 있는지 궁금해졌던 두 사람은 근처 헌혈 센터를 찾아 당시 혈액 기증자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기증자의 식별 번호를 확인해보니 당시 린 씨가 받은 혈액이 남자친구 리안 씨의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린 씨는 '세상에 두 번 다시 없을 놀라운 인연'이라며 남자친구에 대한 더 큰 애정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리안 씨는 "미래의 아내를 얻게 될 기회가 찾아올 수도 있으니 헌혈을 꼭 하라"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인민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