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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교과서에 한국 내용 늘리고 동해 표기 세계지도 배포

교육부·외교부, '한국 바로 알리기' 민관 협력위원회

칠레 교과서 출판사인 오리고(Origo)사는 교육용 지리부도 2016년 개정판에서 인도의 타지마할 사진 대신 한국의 청계천 야경 사진을 수록했다.

또 헝가리는 2016/2017학년도 12학년용 새 역사교과서 현대사 분야에 한국의 경제 발전상에 대한 내용을 크게 늘렸다.

교육부는 17일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이영 차관 주재로 '해외 한국관련 오류 시정 및 기술 확대를 위한 제4차 민·관 협력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지난해 주요 성과를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해외 한국관련 오류 및 역사 왜곡에 대응하고 한국에 대한 긍정적 기술 확대 등으로 국가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협의체로, 교육부와 외교부, 해양수산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등 민·관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학중앙연구원과 외교부는 '한국 바로 알리기 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외국 교과서의 한국 관련 분량 확대 등 성과를 보고했다.

칠레 오리고 출판사는 청계천 사진 수록 외에 2015년부터는 세계지도와 아시아지도에 동해를 단독으로 표기한 지리부도를 공립학교에 배포하고 있다.

칠레의 또다른 출판사인 지그재그(Zig-Zag)사도 지난해부터 동해를 단독 표기했다.

헝가리는 12학년용 새 역사교과서에 '전쟁으로 초토화됐던 한국이 괄목할만한 경제성장을 이뤘다'는 내용을 한국의 연대별 1인당 국민소득 그래프와 함께 자세히 소개했다.

미국의 교사용 보조교재 '핵심과목:한국(Common Core:Korea)' 인터넷판에도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이 새롭게 수록됐다.

이밖에 세계 주요 태권도장에 동해가 표기된 세계지도 및 대한민국 전도를 배포하고, 글로벌 지한파 네트워크 구축, 원어민 보조교사·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 대상 한국 바로 알리기 교육 등 사업도 했다.

이영 차관은 "앞으로도 민관 협력위원회를 통해 한국 바로 알리기를 위한 좋은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협력 사업으로 구체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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