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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놓고 갈린 대선 주자들…한눈에 보는 입장차

<앵커>

문재인 대표는 이렇게 얘기했고 정치권에 파장을 불렀습니다. 이 참에 다른 주자들 입장도 한번 알아보지요. 정치부 강청완 기자 나와 있습니다.

강 기자, 사드 배치에 대한 여야 대선 주자들 입장은 어떻게 갈리는지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대선주자별 입장을 한눈에 보실 수 있게 표를 만들었는데요, 찬성 쪽 보시죠.

반 총장과 여권 주자들은 단일대오입니다.

반기문 전 총장, 유승민 의원, 남경필 지사, 각자 세부 내용은 좀 다를 수 있지만, 사드 배치,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야권 주자들이 복잡한 거 같네요.

<기자>

야권으로 가면 조금 복잡하게 얽힌 구도입니다.

강한 반대에서, 조건부 반대, 그리고 신중론까지 조금씩 입장이 왔다갔다 합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사드 배치 가능성 열어 두며, 우측 깜빡이 켰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사드 배치 반대쪽에서 문 전 대표에 대한 비판이 나왔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가장 날을 세웠는데, 미국 앞에서만 서면 작아지는 지도자라고 문 대표를 겨냥해서 말했고, 이재명 성남시장도 입장을 바꾼 이유를 밝히라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차기 정부에서 결정하자는 입장입니다.

야권에서 찬성에 가까운 쪽은 안희정 충남지사 같은 경우인데, 개인적으론 반대하지만, 한미 정부 간 협상은 존중해야 한다는 겁니다.

<앵커>

이렇게 입장이 다른 이유가 다들 계산이 있어서겠죠.

<기자>

물론, 각자의 정치적 소신이겠죠. 하지만, 정치적 셈법도 없다고는 못 할 겁니다.

보수 주자들에겐 안보만큼 지지층을 결집시키기 좋은 이슈가 없습니다.

반대로 박원순, 이재명 시장이 문 전 대표를 공격한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선명한 진보를 내세워 문 전 대표 쪽에서 진보 지지층을 끌어오려는 의도로 읽힙니다.  

▶ 문재인 "사드 배치할 수도 있다"…처음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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