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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홍수 때 동물원 탈출한 길이 5m '괴물악어' 생포

한지연 기자 jyh@sbs.co.kr

작성 2017.01.14 23:46 수정 2017.01.15 00:03 조회 재생수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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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태국 홍수 때 동물원 탈출한 길이 5m 괴물악어 생포
최근 태국 남부에서 홍수로 물이 불어나면서 동물원을 탈출했던 악어들 가운데 일부가 포획됐다고 현지 언론이 어제(14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태국 남부 나콘시탐마랏주 무앙지구에 있는 '솜뎃 쁘라 스리나가린드라 84 공원'의 수로에서 대형 악어 1마리가 포획됐습니다.

이 악어는 지난주 홍수로 물이 불어난 사설 동물원을 탈출한 10마리의 악어 가운데 하나로,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획 전문가들은 전기 충격기를 사용해 포획에 성공했습니다.

또 포획팀은 인근 사슴 우리에서 또 다른 대형 악어를 포획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사슴 우리에서 포획된 악어는 '나디아'라는 이름을 가진 대형 악어로, 몸길이가 무려 5m에 달해 '괴물 악어'로 불려왔습니다.

지난주 태국 남부지역을 강타한 폭우로 막대한 홍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나콘시탐마랏주에 있는 시립 동물원에서 대형 악어 10마리가 사라졌습니다.

주 정부 당국은 시민들에게 '악어 주의보'를 발령하고 포획팀을 구성해 사라진 악어를 추적해왔으며, 탈출했던 악어 10마리 가운데 2마리를 총으로 쏴 잡았습니다.

한편,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폭우로 태국 남부 12개 주에서 홍수 피해가 발생했으며 지금까지 모두 4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비가 잦아들면서 대부분 피해 지역에서 물이 빠지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앞으로도 계속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나와 추가 피해가 예상됩니다.

(사진=방콕포스트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