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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베를린 테러범과 연계된 튀니지인 추방

한지연 기자 jyh@sbs.co.kr

작성 2017.01.14 22:29 조회 재생수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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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정부가 지난달 베를린에서 트럭 테러를 저지른 테러범과 간접적으로 연계된 튀니지인을 추방했습니다.

이탈리아 내무부는 오늘(14일) 동부 해안도시 안코나에 거주하던 32세의 튀니지인을 본국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페이스북에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를 찬양하는 글을 올리고, IS 조직원인 동료 튀니지인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이탈리아에서 강도 사건에 연루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로써 이탈리아에서 테러 연루 혐의 등으로 추방된 사람은 작년 이래 총 135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한편, 이번에 추방된 튀니지인이 접촉한 IS 조직원은 지난 달 독일 베를린 크리스마스 마켓을 트럭으로 공격해 12명을 사망하게 한 튀니지 출신 테러범 아니스 암리와 연락을 주고 받은 정황이 있다고 내무부는 설명했습니다.

테러범 암리는 베를린 테러를 저지른 후 유럽 국경을 넘나들며 도주하다 테러 나흘 만인 지난달 23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경찰과 교전 끝에 사살됐습니다.

2011년 '아랍의 봄' 직후 이탈리아에 들어온 뒤 난민촌 방화 혐의로 이탈리아에 교도소에 4년 가까이 복역했고, 출소 후 2015년 여름 독일로 건너가 난민 신청을 했으나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